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11-03 20: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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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대체불가능토큰거래소를 만들고 다양한 디지털자산을 판매한다.
3일 남궁훈·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는 홈페이지에 주주서한을 올리고 "이제는 '한국 너머', '게임 너머'를 지향하는 '시즌2'로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 남궁훈(왼쪽)·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
이들은 대체불가능토큰(NFT)거래소를 개발하고 있으며 다양한 디지털자산을 거래대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체불가능토큰은 디지털자산의 원본을 증명하는 블록체인 기술이다.
두 대표는 "스포츠, 게임, 메타버스에 특화한 대체불가능토큰 거래소를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있다"며 "해당 거래소에서 카카오게임즈 사업에 이미 사용되고 있는 골프 티타임 예약권, 게임 아이템, 아이돌 팬아트 등을 디지털자산화해 판매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두 대표는 "이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자산을 거래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타버스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했다.
두 대표는 "계열회사인 넵튠이 지닌 유무형 자산과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의 시너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메타버스사업에 진출할 것이다"며 "게임과 가상 아이돌 콘텐츠, 자체 경제모델이 구현된 오픈형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밀했다.
국외진출 계획과 관련해 두 대표는 "앞으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은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2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3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4662억 원, 순이익은 44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09.69%, 64.44% 늘었다.
카카오게임즈는 6월 말 출시한 '오딘'의 성과가 3분기에 반영됐고 모바일게임과 기타 매출 성과가 더해져 영업이익이 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