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의 여정(Journey for Smart Mobility Solution)’을 주제로 온라인으로 열리는 HMG 개발자 콘퍼런스의 주요 연사를 2일 공개했다.
▲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행사의 문은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이 연다.
비어만 사장은 오프닝 연설을 맡아 현대차그룹의 연구 및 기술개발 현황과 방향성을 알린다.
행사 첫날에는 현대차그룹 미래 기술 개발의 주역들이 연사로 나선다.
추교웅 전자담당 전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수소연료전지, 고성능 N 브랜드, 커넥티드카, 로보틱스 등의 혁신적 기술을 소개한다.
추 전무는 구글과 협력해 현대차기아 제품에 탑재된 안드로이드 오토를 개발했고 현재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드카, 제어기 등을 아우르는 전자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장웅준 자율주행사업부 상무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현황과 개발 방향성을 알린다. 장 상무는 미국 자율주행전문기업 앱티브(Aptiv)와 현대차의 합작법인 ‘모셔널(Motinal)’의 최고전략책임자(CSO)도 맡고 있다.
현동진 로보틱스랩 상무는 로보틱스기술의 필요성과 현재 개발 중인 주요 로봇기술의 대략적 청사진을 공개한다. 현 상무는 로봇공학 박사로 입는(웨어러블)로봇 벡스(VEX)와 첵스(CEX), 서비스로봇 달이(DAL-e) 등의 개발을 총괄했다.
이외에도 배현주 샤시제어개발실 상무, 권해영 인포테인먼트개발실 상무, 서경원 연료전지성능개발실장 등이 연사로 나와 연구개발 노하우를 개발자들과 나눈다.
행사 둘째 날은 송창현 현대차그룹 TaaS본부장 사장이 문을 연다.
송 사장은 IT,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기업에서 최신기술 개발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네이버랩스 설립을 주도했으며 국내 개발자 콘퍼런스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네이버 데뷰(DEVIEW)도 기획했다.
송 사장은 키노트 발표에서 스마트모빌리티분야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서비스로서 수송(TaaS, Transportation as a Service)’을 현대차그룹이 어떻게 구체화해 나갈 것인지와 관련한 비전을 제시한다.
HMG 개발자 콘퍼런스 행사 마무리는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이 맡았다.
지 사장은 전체 행사 총평(Wrap-Up)과 함께 향후 개발자들과 다양한 소통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활동 계획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석학들의 특별강연도 마련됐다.
현대차그룹 인공지능분야 자문교수인 컴퓨터공학·인공지능연구소(MIT CSAIL) 소장 다니엘라 러스(Daniela L. Rus) 교수는 로보택시의 기술현황을 설명하고 자율주행 관련 인공지능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전기컴퓨터공학과 송 한(Song Han) 교수는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행사 본세션에서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유망 스타트업 5곳(MOBINN, 메쉬코리아, 슈퍼무브, 모빌테크, 메이아이)에서 사전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발된 70여 명의 개발자들이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등을 주제로 최신기술을 발표한다.
2021 HMG 개발자 콘퍼런스는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의 미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행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모든 세션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시청할 수 있다.
콘퍼런스 기간 온라인부스를 통해 현대차그룹 4개를 포함한 총 9개 참여사의 인사담당자와 실시간 채용 상담도 가능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