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업체 인수효과가 본격화되며 롯데그룹 계열사와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정보통신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전기차충전기 제조사 인수효과”

▲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롯데정보통신 목표주가 5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일 롯데정보통신 주가는 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의 정보통신시스템 계열사로 정보시스템 구축, 운영사업, 데이터센터사업 등을 한다.

김진우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이 최근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업체를 인수한 성과가 롯데그룹과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롯데그룹의 투자여력 확대를 고려하면 실적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롯데정보통신은 10월28일 국내 점유율 2위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중앙제어의 지분 71.1%를 690억 원에 인수했다.

2분기 기준 전국 258개 점포를 보유 중인 롯데쇼핑에 전기차충전소가 설치되면 롯데정보통신의 실적 증가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부터 구축 건축물에 의무적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야 하는 규제가 도입되는 정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은 양수대금 69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600억 원을 차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이 각각 63%, 14배로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롯데정보통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406억 원, 영업이익 50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30.7%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