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미래를 바꿀 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을 키우겠다고 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1일 공식업무를 시작하면서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나아가 미래 100년을 바꾸는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품질 문제와 관련해 직원들을 다독였다.

그는 “최근 이어진 배터리 품질 이슈로 걱정이 많았을 것이다”며 “동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하듯 길게 보면 거쳐야 할 과정이기 때문에 주눅들 필요 없다”고 말했다.

배터리기술분야에서 LG그룹이 쌓아온 성과를 짚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권 부회장은 “LG는 배터리사업 개척자로서 글로벌 배터리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2만5천여 건의 원천특허를 확보했다”며 “주요 시장에서 대규모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안정적 공급역량도 축적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핵심고객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잘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에게 사명감을 지니고 배터리기술 개발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하고 있는 배터리기술을 향한 발걸음은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인 만큼 자부심을 품고 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직원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권 부회장은 “경영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는 경청이다”며 “상대를 존중하고 귀 기울여 경청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자세를 지니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