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모든 사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 신기록을 경신했다.
SKC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868억 원, 영업이익 145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2.8%, 영업이익은 139.0% 늘었다. 영업이익 1458억 원은 2분기에 이어 역대 분기 최대실적이다.
2차전지용 동박사업 자회사인 SK넥실리스는 3분기 매출 1753억 원, 영업이익 235억 원을 냈다. 세계적 물류대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SK넥실리스는 6월부터 본격 가동한 정읍 5공장에 이어 4분기 6공장도 준공해 연 5.2만 톤 생산체제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화학사업 합작회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3분기 매출 2864억 원, 영업이익 938억 원을 올렸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비중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3분기 매출 3034억 원, 영업이익 310억 원을 거뒀다. 전반적 수요 증가와 함께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재편된 것으로 분석됐다.
SKC솔믹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은 3분기 매출 1201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을 거뒀다. 공정용 세라믹부품 판매가 꾸준히 이뤄지고 천안공장의 CMP패드(웨이퍼 표면 연마용 패드) 생산라인도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SKC 관계자는 “치열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노력이라는 기반에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꿈꾸는 글로벌 모빌리티소재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