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완화로 고객사 생산이 늘어나면서 만도의 실적도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만도 목표주가를 7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9일 만도 주가는 6만2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4분기 이후 고객사들의 생산 증가로 만도의 실적이 동반회복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도의 주요 고객사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지만 미국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에 납품하는 물량도 늘고 있다.
만도는 북미 전기차업체에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차 스타트업을 향한 전기차 부품 공급 매출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송 연구원은 “4분기 이후 전기차업체들을 향한 만도의 공급이 추가로 늘어난다는 점에서 업황 회복보다 더한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만도는 전기차부품 공급은 북미에서 중국, 독일로 이어지면서 늘어나고 있다. 전기픽업트럭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니오, 폴크스바겐 및 북미 전기트럭업체로 공급도 2022년부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만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1814억 원, 영업이익 304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2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