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이 1일 서울 종로 중학동 우리카드 본사에서 열린 창립 3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유구현 우리카드 사장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유 사장은 1일 서울 우리카드 본사에서 열린 창립 3주년 기념식에서 “활발한 혁신과 치밀한 전략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우리카드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금리 인상 등의 어려움 속에서 3주년을 맞이했다”며 “캐피탈과 저축은행 등 다른 업권과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면서 신사업을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유 사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하던 핀테크와 자동차금융 등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는 우리은행과 연계해 베트남에서 카드사업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도 “우리카드가 해외진출과 핀테크에서 선도적 퍼스트 무버가 되어야 한다”며 “멤버스포인트 출시를 앞두고 우리카드가 우리은행과 서로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멤버스포인트는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에서 쌓인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서비스다.
1일 기념식에는 이 행장을 비롯해 우리은행 자회사와 관계사 CEO, 우수 법인고객과 개인고객 등 외빈 30여 명과 우리카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카드는 2013년 우리은행에서 분사된 이후 시장점유율을 당시 7.1%에서 지난해 9.0%로 끌어올렸다. 연간 순이익도 480억 원에서 1169억 원으로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