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아시아 지역에서 고전해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145억 원, 영업이익 517억 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0.5% 늘었고, 영업이익은 15.3% 줄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온라인과 면세채널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면서도 “해외 시장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서 고전하며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089억 원, 영업이익 503억 원을 거뒀다. 2020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2%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채널과 면세채널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국내사업에서 매출 7215억 원, 영업이익 587억 원을 냈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63% 늘었다.
해외에서는 북미의 매출이 늘었다. 반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매장 효율화 작업과 코로나19 휴점 및 단축 영업 조치로 매출이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해외사업에서 매출 3841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을 냈다. 2020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56.6% 줄었다.
이니스프리는 3분기 매출 722억 원, 영업손실 4천만 원을 냈다. 2020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2% 줄고, 영업손실은 적자규모가 축소됐다.
에뛰드는 3분기 매출 259억 원, 영업손실 25억 원을 봤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2.6% 줄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감소했다.
에스쁘아는 3분기 매출 113억 원, 영업이익 1억 원을 거뒀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5%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3분기 매출 143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냈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26.9% 각각 감소했다.
오설록은 3분기 매출 152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올렸다. 2020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83.5%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