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11월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1단계가 시행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모임과 영업시간 제한 완화조치를 담은 위드코로나 1단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사적모임 인원은 백신접종 유무와 관계없이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늘어난다. 식당과 카페같이 코로나19 확산 위험도가 높은 공간에서는 백신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유흥업소를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다만 유흥업소나 실내체육시설 등 위험도 높은 시설에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백신패스)가 적용된다.
김부겸 총리는 백신패스를 두고 “방역완화 조치로 이용객이 늘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집단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다”며 “시설에 따라 1~2주 계도기간을 두어 현장에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조치를 세 단계에 걸쳐 추진할 예정이며 이번 조치는 그 첫 번째 단계로 4주간 시행된다.
김 총리는 위드코로나 시행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그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적극적 진단검사 등 필수 방역수칙은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