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최대용량 건조기 신제품 내놔, 출고가 174만9천 원부터

▲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비스포크 그랑데 AI 건조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용량의 건조기 신제품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28일 기존 그랑데 AI 건조기에 맞춤형 가전 콘셉트 비스포크(BESPOKE)를 적용한 ‘비스포크 그랑데 AI(인공지능) 건조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건조용량이 20kg으로 국내 최대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건조기 열교환기의 콘덴서 전열 면적을 18%가량 확대하고 습도 센서의 정밀도를 높이는 등 핵심 부품의 설계를 효율화해 외관 크기를 기존 최대 용량인 19kg 제품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건조 용량을 늘렸다.

이불빨래까지 넉넉하게 건조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독자적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저온제습’기능을 신제품에 적용했다. 이 기술로 건조통을 빠르게 예열한 뒤 옷감을 손상하지 않도록 60도 이하로 제어해 겨울철에도 초고속 건조가 가능하다.

신제품은 온습도 정밀센서를 활용해 최적의 코스로 건조하는 ‘인공지능(AI) 맞춤건조, 세탁실 습기를 제거하는 ’세탁실 공간 제습‘, 건조통 뒷면에서 강력한 바람을 균일하게 내보내는 ’360도 에어홀‘ 등 기능을 갖췄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건조기는 그레이지, 블랙, 이녹스, 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출고가는 174만9천~189만9천 원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디지털인버터모터와 컴프레서 등 핵심부품의 고장이 발생하면 부상으로 부품을 수리하거나 교체해 주는 평생보증서비스도 제공한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국내 건조기시장에서 최대 용량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 건조기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