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 제제와 다른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대웅제약은 2021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906억 원, 영업이익 227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4배 가까이 늘었다.
 
대웅제약 3분기 영업이익 급증, 전문의약품 좋고 보툴리눔톡신도 호조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


대웅제약은 “3분기 전문의약품(ETC) 매출이 2천억 원대를 냈고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 역시 매출 200억 원대를 거둬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며 “일반의약품(OTC)과 건강기능식품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나보타 매출은 2020년 3분기 113억 원에서 2021년 3분기에는 209억 원으로 약 2배 늘었다.

대웅제약는 3분기 전문의약품에서 매출 1967억 원을 올려 2020년 3분기와 비교해 4.1%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혈당강하제 다이아벡스,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 전립선암 치료제 루피어데포주를 포함한 자체품목 판매가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의약품 매출은 300억 원을 거뒀다. 2020년 3분기보다 3.3%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우루사(일반의약품)와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 등 전통적 일반의약품이 꾸준한 판매량을 보였고 건강기능식품 매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지속적 연구개발(R&D) 혁신과 투자, 마케팅 검증전략에 바탕을 둔 영업확대의 결실이 실적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기술수출 1조 원을 넘어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2022년 국내 출시와 나보타의 유럽 출시를 앞세워 성장 모멘텀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