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노태우 빈소 조문해 노소영과 짧은 대화, “마음 상당히 아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월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에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최 회장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했다.

노 전 대통령은 26일 지병으로 향년 89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최 회장은 노 전 대통령 영정사진 앞에서 목례를 한 뒤 절을 했다.

이후 노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및 자녀들과 짧게 대화를 나눴다.

최 회장은 노 관장과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조문을 마친 최 회장은 빈소에서 다른 조문객과 인사를 나누고 기자들과 만났다.

최 회장은 “마음이 상당히 아프다”며 “오랫동안 고생하셨는데 아무쪼록 영면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최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곧바로 미국으로 출장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