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핵심게임인 미르4 글로벌버전이 동시접속자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 

위메이드는 27일 기준으로 미르4 글로벌버전의 동시접속자 수가 100만 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앞서 14일 80만 명을 넘어선 지 2주일여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버전 동시접속자 100만 명 넘어서

▲ 위메이드는 27일 기준으로 미르4 글로벌 버전의 동시접속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미르4는 위메이드의 흥행 게임 미르의전설2 지식재산(IP)을 활용해 만들어진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2020년 11월 한국에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미르4 글로벌버전은 8월 말 170여 개 국가에 정식 출시됐다.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와 PC게임 유통플랫폼 스팀을 통한 PC 플레이도 지원된다. 

서버는 출시 당시 11개였으나 27일 기준으로 169개까지 늘어났다. 국내 버전과 달리 블록체인이 적용되면서 해외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위메이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 단일 빌드로 동시접속자 수 100만 명 돌파는 선례를 찾기 힘든 일”이라며 “단순한 형태의 게임이 주를 이뤘던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에 정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재미를 갖춘 미르4가 들어오면서 큰 파급효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미르4 글로벌 버전 이용자는 캐릭터가 레벨 40을 넘어서면 게임 내 재화인 흑철을 가상자산으로 바꿀 수 있다. 40레벨 이상의 캐릭터를 보유한 이용자는 흑철 10만 개를 미르4 전용코인(유틸리티코인)인 드레이코 1개로 교환할 수 있다.

이용자가 미르4 계정을 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의 가상자산 지갑인 위믹스월렛 계정에 연동하면 드레이코를 가상화폐 위믹스로 바꿀 수 있다. 이용자는 이렇게 얻은 위믹스를 위믹스가 상장된 가상화폐거래소를 통해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미르4의 성공과 변혁적 성장이 게임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위믹스가 기축통화로서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의 잠재력과 결합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11월16일부터 미르4 글로벌버전의 대체불가토큰(NFT)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인 익스체인지바이드레이코(X드레이코)를 운영한다. 드레이코를 화폐로 이용해 X드레이코 표시가 있는 아이템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대체불가토큰은 게임 내 아이템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소유한 사람을 명시하는 고유형태의 디지털인증서를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