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원 장윤경 기자 one@businesspost.co.kr2016-04-01 1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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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어록
생애
▲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구태희는 1923년 6월24일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났다.
후쿠오카 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였다.
구인회 창업주를 따라 락희화학(LG화학의 모태)에 입사했다. 그는 화장품 연구에 몰두해 락희화학의 혁신제품인 ‘안 깨지는 크림 통 뚜껑’ 개발을 주도했다.
자유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4.19와 5.16에 이르는 3년 동안 공백을 제외하고 공화당에서 6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부의장도 역임했다.
LG그룹 전신인 금성사와 럭키금성그룹에서 경영자로 활동하였으며 동생인 구평회 E1 명예회장, 구두회 LG창업고문 겸 예스코 명예회장와 함께 LG전선그룹으로 그룹을 분리해 독자경영에 나섰다.
세 형제는 각자 이름의 중간 이름을 따서 '태평두'라고 불린다. 이들은 LG그룹으로부터 전선과 금속부문을 계열분리해 LS그룹을 출범했다. 3명의 형제 일가들은 LS그룹의 지주사인 LS의 지분을 각각 4대4대2의 비율로 지니고 있다.
구태회는 현재 LS전선의 명예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은퇴한 뒤 장남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에게 LS그룹 초대회장을 맡겼는데 구자홍 회장은 사촌동생인 구자열에게 LS그룹 회장을 넘겼다.
구태회는 2016년 5월 11일 숙환으로 자택에서 타계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인품을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S그룹이 LG로부터 계열 분리하고 나서 사촌형제 간 공동경영이 정착되기까지 그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LS그룹은 2013년 임원인사를 통해 사촌 공동경영의 형태를 분명히 했다. 기존 3개 부문이었던 전선부문, 산전부문, 동제련부문에 E1부문을 더해 모두 4개 부문 체제로 바꿨다.
당시 인사의 핵심은 구태회 일가와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일가가 두 개의 사업부문의 수장을 맡아 배치된 것이었다. 구자홍 전 LS그룹 회장도 구자열 전 LS전선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넘겨줬다.
LS그룹은 각 사업부문의 비중도 조정했다. LS그룹은 조직 개편을 통해 전선 사업부문의 주력계열사인 LS전선에 가온전선, JS전선을 추가했고 산전 사업부문 역시 LS산전에 LS메탈, 대성전기를 편입했다. 이와 함께 E1에 LS네트웍스를 포함시켰다.
LS그룹은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된 뒤 매출이 4배 이상 뛰며 큰 성장을 이뤘다.
운동을 특별하게 하지 않지만 건강의 비결이 가족의 화목이라고 알려졌다. 그는 가족 간이라도 예의를 갖추고 존경할 것을 강조한다.
LS그룹은 구태회, 구평회 명예회장, 구두회 명예회장 등 세형제가 공동으로 경영하고 있다. 이들의 자식 세대가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지금도 사촌에게 회장직을 물려주는 '사촌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구태회의 자녀들은 ‘삼만냥’이라는 독특한 모임을 꾸리고 있다. 두달에 한 번씩 구태회의 6남매 부부가 모여 식사를 한다. 바쁜 사회활동 속에서도 가족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서다. 대기업 가족이지만 1인당 식사비가 3만 원을 넘지 않는 곳에서 식사를 한다고 해서 모임 이름이 삼만냥이다.
LS그룹 일가는 최고의사결정기구인 ‘8인회’를 만들었다. 여기에는 LS 일가 사촌 8명이 참여한다. 그러나 구자명 회장이 별세하면서 자연스럽게 현재 ‘7인회’로 유지되고 있다. 이들은 한 달에 한번 정도 모여 그룹의 주요의사 결정을 내린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50년 락희화학 공업사 전무로 일을 시작했다. 1958년 금성사 부사장에 올랐다.
1958년부터 4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진입해 1980년까지 경남 진양, 진주에서 6선 의원을 지냈다.
1973년부터 1975년까지는 무임소장관(현 정무장관)으로 일했고 1976년부터 1979년까지는 국회 부의장으로 재직했다.
1982년부터 럭키금성그룹 고문을 맡다가 1995년 LG그룹 창업고문이 됐다. 1995년 2월 럭키금성그룹이 LG그룹으로 이름을 바꿨다.
1988년부터 LG화학 창업고문을 지냈으며 2002년부터 2005년까지 LG전선 명예회장으로 재직했다.
그룹이 LS로 분리되어 나온 이후 2005년부터 LS전선 명예회장으로 있다.
2010년 미수(88세)연 행사를 열었다. 당시 직계가족과 일가 친척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일가 친척인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 학력
1941년 진주공립중학교를 졸업했다.
1943년 일본 후쿠오카 고등학교 문과를 졸업하고 1950년 서울대학교 문리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구태회의 형은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다. 그는 구인회 창업주의 넷째 동생이다. 다섯째 동생 구평회 명예회장과 여섯째 동생으로 구두회 명예회장이 있다.
부인 최무씨와 사이에서 4남 2녀를 두었다. 최무씨는 2012년 5월 향년 90세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남이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고 차남이 구자엽 LS전선 대표이사 회장이다. 삼남 고 구자명씨는 LS 니꼬동제련과 예스코의 대표이사 회장이었으나 2014년 11월 안타깝게도 숙환으로 별세했다. 사남 구자철씨(61)로 예스코 회장이다. 두 딸은 구근희씨, 구혜정씨다.
구자홍 회장의 장남은 구본웅 포메이션8 대표다. 구본웅 대표는 LS가의 장손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회사인 포메이션8이 2013년 1250만 달러를 투자한 가상현실(VR) 기기업체 오큘러스VR가 페이스북에 매각되면서 투자액의 10배에 이르는 1억3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외에도 구태회의 직계가족은 손자녀와 증손자녀 등을 합쳐 50여 명에 이른다.
조카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과 구자학 아워홈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등이 있다.
◆ 상훈
1966년에 월남공화국에서 수교훈장을 받았다.
1975년에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1976년에 콜롬비아공화국에서 국회장을 받았다.
◆ 상훈
1966년에 월남공화국에서 수교훈장을 받았다.
1975년에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1976년에 콜롬비아공화국에서 국회장을 받았다.
어록
"70여년을 함께 해 준 아내 최무 여사를 존경한다.” (2010 본인 미수연에서)
“욕심 부리지 마라.” (2003/10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를 한달 앞두고 있던 장남인 구자홍과 차남인 구자엽에게)
◆ 평가
인품을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S그룹이 LG로부터 계열 분리하고 나서 사촌형제 간 공동경영이 정착되기까지 그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LS그룹은 2013년 임원인사를 통해 사촌 공동경영의 형태를 분명히 했다. 기존 3개 부문이었던 전선부문, 산전부문, 동제련부문에 E1부문을 더해 모두 4개 부문 체제로 바꿨다.
당시 인사의 핵심은 구태회 일가와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일가가 두 개의 사업부문의 수장을 맡아 배치된 것이었다. 구자홍 전 LS그룹 회장도 구자열 전 LS전선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넘겨줬다.
LS그룹은 각 사업부문의 비중도 조정했다. LS그룹은 조직 개편을 통해 전선 사업부문의 주력계열사인 LS전선에 가온전선, JS전선을 추가했고 산전 사업부문 역시 LS산전에 LS메탈, 대성전기를 편입했다. 이와 함께 E1에 LS네트웍스를 포함시켰다.
LS그룹은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된 뒤 매출이 4배 이상 뛰며 큰 성장을 이뤘다.
운동을 특별하게 하지 않지만 건강의 비결이 가족의 화목이라고 알려졌다. 그는 가족 간이라도 예의를 갖추고 존경할 것을 강조한다.
LS그룹은 구태회, 구평회 명예회장, 구두회 명예회장 등 세형제가 공동으로 경영하고 있다. 이들의 자식 세대가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지금도 사촌에게 회장직을 물려주는 '사촌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구태회의 자녀들은 ‘삼만냥’이라는 독특한 모임을 꾸리고 있다. 두달에 한 번씩 구태회의 6남매 부부가 모여 식사를 한다. 바쁜 사회활동 속에서도 가족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서다. 대기업 가족이지만 1인당 식사비가 3만 원을 넘지 않는 곳에서 식사를 한다고 해서 모임 이름이 삼만냥이다.
LS그룹 일가는 최고의사결정기구인 ‘8인회’를 만들었다. 여기에는 LS 일가 사촌 8명이 참여한다. 그러나 구자명 회장이 별세하면서 자연스럽게 현재 ‘7인회’로 유지되고 있다. 이들은 한 달에 한번 정도 모여 그룹의 주요의사 결정을 내린다.
◆ 기타
2014년 2월 한 매체가 국내 상장사 주요 주주의 연령대별 보유지분 가치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구태회는 LS와 예스코의 지분 소유로 122억 원에 이르는 주식 가치를 보유하고 있어 90세가 넘은 고령자 가운데 주식부호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