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 주식 투자의견이 시장수익률로 유지됐다.

2022년에도 높은 알루미늄 가격이 이어질지 불투명한 점 등이 반영됐다.
 
포스코엠텍 주식 시장수익률 유지, "알루미늄 높은 가격 지속 불투명"

▲ 이희근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사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포스코엠텍 목표주가를 9200원,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으 유지했다.

25일 포스코엠텍 주가는 80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엠텍이 글로벌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내년에도 알루미늄 가격이 지속될지 여부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포스코엠텍은 철강 포장과 철강 부원료사업을 하는 포스코그룹 계열사다.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철강제품을 포장하고 알루미늄탈산제 등을 생산하는 철강원료사업과 함께 포스코 마그네슘공장을 포함한 3개 공장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엠텍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70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을 냈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97% 증가했다.

포스코엠텍은 최근 글로벌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따라 알루미늄탈산제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알루미늄탈산제사업은 포스코엠텍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주요 사업이다.

런던선물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현재 2853달러로 올해 초와 비교해 45% 상승했다.

다만 알루미늄 가격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와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거시적 환경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현재의 높은 수준의 알루미늄 가격이 내년에도 지속될지 여부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뿐 아니라 현재 주식시장에서 전방산업과 관련해 투자심리가 보수적이라는 점에서도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엠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240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7.05%, 영업이익은 33.3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