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찬우 전 회장과 함께 풍산그룹을 일궈낸 정훈보 전 풍산 부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정훈보 전 풍산 부회장은 25일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정훈보 전 풍산 부회장 별세, 류찬우 전 회장과 함께 풍산그룹 일궈

▲ 정훈보 전 풍산 부회장.


정 전 부회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풍산의 전신인 풍산금속공업에 입사했으며 1980년 바닷물을 담수화하는 백동관 개발을 이끌었다.

이후 1989년 풍산 대표이사, 1997년 풍산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류찬우 전 회장을 도와 풍산그룹의 성장을 이뤄낸 인물로 평가받는다.

류 회장이 1999년 세상을 떠났을 때 정 전 부회장이 류 회장의 추모위원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한정인씨와 자녀 정유경씨, 정석현 EY컨설팅 이사 등이 있다.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7시30분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