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모바일게임 크로메틱소울 등의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게임빌이 기대하지 않았던 게임 크로메틱소울의 흥행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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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준 게임빌 대표. |
김 연구원은 “게임빌은 크로메틱소울에 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았는데 이 게임은 현재 중국에서 매출이 70위 권 수준까지 올랐다”며 “크로메틱소울의 깜짝흥행은 최근 실시한 업데이트 효과 덕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크로메틱소울의 업데이트 효과는 중국에 이어 미국과 독일 등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며 “현지에서 크로메틱소울의 매출이 급등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로메틱소울은 게임빌의 주력게임은 아니다. 게임빌은 글로벌 시장에 ‘크리티카’와 ‘별이되어라’ 등의 주력작을 내놓고 있다.
김 연구원은 “크리티카와 별이되어라에 이어 드래곤블레이즈 등 게임빌이 최근 업데이트를 실시한 게임의 성장세가 엿보인다”며 “이들 게임의 흥행으로 올해 2분기 게임빌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빌은 올해 1분기에 매출 413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03%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게임빌의 사업이 1분기 이후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빌이 올해 내놓기로 한 신작 가운데 주요 기대작들이 대부분 2분기에 나오기 때문이다.
게임빌은 2분기에 MLB퍼팩트이닝과 마스커레이드, 나인하츠, 킹덤오브워, 데빌리언 등을 출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