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카타르를 방문해 한국 조선사의 LNG선 수주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24일 산업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이날 카타르를 방문해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공사 CEO를 만났다.
카타르 측의 초청으로 2019년 이후 2년 만에 한국과 카타르 사이 장관급 회담이 개최된 것이다.
문 장관은 현재 중동지역을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며 한국 기업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카타르에너지공사는 현재 세계 가스 매장량의 13%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규모 노스필드 가스전 개발을 위해 필요한 LNG선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문 장관은 알 카비 장관에게 한국 조선사의 LNG선 수주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카타르에너지공사는 이미 지난해 한국 조선3사에 LNG 운반선 슬롯계약을 체결했고 이른 시일에 발주를 앞두고 있다.
문 장관은 카타르에너지공사의 LNG선 운영사 선정사업에도 한국 해운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과 카타르 정부는 이번 장관급 회담을 통해 가스 가격 안정화와 에너지위기 공동 대응 및 신산업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카타르에너지공사는 이날 한국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와 수소시장 정보 교류, 기술개발 장려, 수소공급망 구축 등을 뼈대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