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주식거래대금 감소세로 3분기 순이익이 줄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KB증권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조1977억4800만 원, 영업이익 2361억4800만 원, 순이익 1702억3700만 원을 각각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2020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9.87%, 영업이익 1.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주식거래대금 감소세가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33% 감소했다.
다만 투자자산 평가 및 매각이익이 증가하고 기업공개(IPO) 거래 확대 등에 따른 투자금융(IB)부문의 실적이 개선된 데 힘입어 2021년 2분기와 비교해 10.2%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5433억 원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자산관리(WM), 투자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되며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48억 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주식거래 대금 증가와 고객수탁고 증대 노력으로 수탁수수료 수익이 늘었으며 투자금융 비즈니스수수료 및 자본시장 관련 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