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업체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이름을 바꾼다.

19일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28일 열리는 연례 콘퍼런스 ‘페이스북 커넥트’에서 새로운 회사이름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회사이름 변경 추진, 저커버그 "메타버스 크게 주목돼"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더버지는 상황에 따라 새로운 회사이름이 연례 콘퍼런스 이전에 공개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더버지는 소식통을 인용해 새로운 회사이름이 페이스북의 가상현실 플랫폼인 호라이즌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페이스북의 회사이름 변경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역할을 넘어 메타버스시장을 공략하고 최근 회사에 닥친 악재를 넘어서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은 최근 내부 고발사건으로 기업이미지가 실추됐고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반독점 위반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페이스북은 올해 중순 메타버스 전담팀을 새로 꾸렸고 가상현실·증강현실 책임자인 앤드루 보즈워스를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임명했다. 메타버스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에서 1만 명의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메타버스가 크게 주목될 것이다”며 “모바일 인터넷 이후 향후 인터넷이 나아갈 방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