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준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전기차배터티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 데 따라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원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20일 오후 1시35분 기준 원준 주가는 전날보다 18.14%(2만2400원) 오른 14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준은 2차전지소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열처리 소성로장비를 제조한다.
소성로란 투입된 원재료를 열과 가스로 화학반응을 일으켜 원하는 특성을 지닌 소재를 생산할 수 있게 해 주는 장비를 말한다.
원준은 2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 열처리에 쓰이는 RHK(Roller Hearth Kiln)와 PK(Pusher Kiln) 소성로를 생산한다.
국내 10여 곳의 양극재 생산업체에 소성로를 공급하고 있으며 실리콘계 음극재 생산을 위한 열처리 솔루션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는 전기차배터리시장 규모가 연평균 21.7% 성장하고 배터리 수요는 2020년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무려 23배 커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전기차배터리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만큼 2차전지 관련 장비업체인 원준이 수혜주로 부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