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의혹사건의 핵심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석방된 뒤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20일 오전 0시20분경 남 변호사를 석방한 뒤 14시간 만에 다시 불러 조사에 들아갔다.
 
검찰 '대장동 핵심' 남욱 석방 뒤 다시 소환, 김만배도 불러 함께 조사

▲ 남욱 변호사.


남 변호사의 체포시한은 검찰 체포시점인 18일부터 48시간이 지난 20일 새벽 5시까지였다.

검찰은 남 변호사를 상대로 대장동사업 관련 의혹을 조사한 뒤 체포시한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려고 했으나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지 일단 풀어준 뒤 다시 불렀다.

검찰에서 남 변호사 조사결과를 기초로 구속영창 청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남 변호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등 대장동 개발 사건 핵심인물인 '대장동 4인방' 가운데 한 명이다.

검찰은 이날 김만배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14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엿새 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