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빈 생수 페트병을 에코백, 유니폼 등으로 재탄생시킨다. 

롯데칠성음료는 '리:그린(Re:Green)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페트병을 굿즈(기획상품)으로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빈 생수 페트병 수거해 기획상품 제작, "ESG경영 강화"

▲ 롯데칠성음료가 진행하는 '리:그린(Re:Green)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페트병.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7월부터 서울시내 11개 거래처와 손잡고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거래처에 음용한 무라벨 아이시스 페트병만을 별도로 모을 수 있는 수거함을 지원하고 롯데칠성음료 배송담당자가 새 음료를 배송하면서 빈 페트병을 직접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회수된 빈 페트병은 협력업체를 통해 업사이클링제품 생산을 위한 재생원료로 만들어진다.

롯데칠성음료는 재생원료를 활용해 11월에 아웃도어 브랜드 'K2'와 손잡고 업사이클링 유니폼을 제작해 영업사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앞으로 서울지역에 한정된 캠페인 참여 거래처를 지방권역으로 확대하고 에코백 굿즈, 앞치마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자원순환 굿즈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리:그린 자원순환 캠페인은 석유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ESG경영의 하나로 진행하는 것이다"며 "맑고 깨끗한 자연을 위한 친환경경영뿐만 아니라 소비자, 거래처, 재활용업체와 상생하는 사회적책임경영의 하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