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 임시 주주총회에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의결권 행사를 막기 위해 법적 조치에 나섰다.
남양유업은 한앤컴퍼니가 최대 주주인 홍 회장 외 2인을 상대로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19일 공시했다.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남양유업은 29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을 열고 김승언 남양유업 수석본부장과 정재연 세종공장장, 이창원 나주공장장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현재 남양유업 사내이사는 홍 회장과 홍 회장 어머니 지송죽씨, 홍 회장의 장남인 홍진석 상무, 이광범 대표 등 4명이다.
홍 회장은 올해 6월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효과 광고 등으로 사회적 논란이 일자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 뒤 한앤컴퍼니와 지분매각계약을 체결해 협의를 이어오다 9월1일 한앤컴퍼니가 계약 관련 약정 등을 위반했다며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