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태국 치앙마이로 가는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은 11월5일부터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골프 관광 목적의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항공, 인천~태국 치앙마이 골프관광 전세기 11월부터 운항

▲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출발하고 치앙마이에서 밤 11시30분에 출발해 다음날 아침 6시2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번 인천~치앙마이 노선 전세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골프 여행객들을 위해  마련한 상품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골프 관광을 목적으로 출시된 국내 첫 전세기 상품이다.
 
이번 상품은 치앙마이에서 유일한 정부지정 격리숙소인 아티타야 리조트를 이용한다. 하루 최대 36홀 라운드가 가능하며 리조트 식사가 포함됐다. 

이번 상품을 예약하기 위해서는 출발 72시간 전에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영문 음성확인서와 2차 접종 영문 확인서를 지참해야한다. 

태국 정부는 11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기로 하는 등 주요 여행 지역에 외국인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제주항공은 태국을 포함한 해외 주요 국가들의 움직임에 맞춰 노선 허가를 신청하는 등 국제선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 백신 접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해외여행을 향한 관심 또한 늘고 있는 만큼 해당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며 “이번 치앙마이 전세기 취항 이외에도 올해 안으로 인천~방콕 등 태국 주요 노선의 운항을 다시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