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트와이스 컴백과 신인 데뷔 등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소속 아티스트의 국내와 해외활동이 모두 활발하다"며 "연말에 밴드형 신인그룹, 2022년에 신인 걸그룹과 보이그룹 라우드 데뷔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여자 아이돌그룹 트와이스는 11월12일 컴백한다. 남자 아이돌그룹 스트레이키즈는 4분기에 일본에서 활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자 아이돌그룹 니쥬(NiziU)도 11월24일 일본에 첫 실물 앨범을 발매한다.
트와이스가 연말에 공연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니쥬 역시 일본에서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덕분에 콘서트를 열 수 있다는 점도 JYP엔터테인먼트에 긍정적이다.
스트레이키즈가 3분기에 앨범 134만 장을 판매하며 밀리언셀러에 오른 점도 주목할 만하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키즈의 앨범 판매 호조 덕분에 그동안 취약했던 보이그룹 라인업을 강화했다.
스트레이키즈가 두 번째로 내놓은 정규 앨범의 초동 판매량은 64만 장으로 첫 정규 앨범의 초동 판매량 13만 장보다 5배 이상 많았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주요 보이그룹이었던 갓세븐의 평균 초동 판매량이 20만 장대였음을 감안하면 스트레이키즈가 크게 흥행하고 있는 것이다.
스트레이키즈의 앨범 판매량은 대규모 콘서트를 진행할 수 있을 수준으로 파악된다. 2022년 공연시장이 정상화하면 스트레이키즈가 JYP엔터테인먼트 매출에 기여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32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62%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