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방향을 잡지 못했다.
겨울철 난방을 위해 원유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향한 압박으로 변동성이 커졌다.
1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0.19%(0.16달러) 오른 배럴당 82.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62%(0.53달러) 낮아진 배럴당 84.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장중 한 때 86.04달러까지 오르면서 2018년 9월 고점인 86.74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20일 만기일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미국 백악관이 석유 공급문제 해결을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계속적으로 압박하자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기에 나이지리아 산유량이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상승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