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15일 유라시아 지역 선주와 셔틀탱커(육상 원유 저장기지와 해양플랜트 사이의 왕복운항에 특화된 원유운반선) 7척의 블록과 기자재 및 설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셔틀탱커. <삼성중공업> |
계약금액은 17억 달러(2조453억 원)로 지난해 삼성중공업 연결기준 매출의 29.8%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1년 10월15일부터 2027년 1월31일까지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신규수주 103억 달러를 보여 올해 수주목표 91억 달러를 초과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5월 올해 수주목표를 78억 달러에서 91억 달러로 높여 잡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44척, 원유운반선(셔틀탱커 포함) 14척 등 모두 선박 71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탈탄소규제가 강화함에 따라 고효율 친환경선박 발주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 양질의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