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GM 볼트 화재사고와 관련한 충당금이 설정돼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LG화학 주식 매수의견 유지, “GM 리콜 관련 충당금 불확실성 해소”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LG화학 목표주가를 100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LG화학 주가는 12일 79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최근 2개월동안 LG화학 주가에 가장 큰 부담이었던 불확실성의 요소들이 일단 해소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의 계열사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GM 볼트 화재사고와 관련해 충당금 6200억 원을 3분기에 추가 설정한다고 공시했다.

전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가 전액 부담하기로 결정된 GM 볼트 화재사고는 단기 불확실성을 해소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LG화학은 이번 화재사고와 관련된 배터리셀과 모듈 공정 개선이 끝나 생산이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멈춰있었던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추진이 재개될 것으로도 예상됐다.

전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한 뒤에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사이의 수급 이동, 2차전지 관련 ETF 등의 자금이 LG화학 주식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4조6340억 원, 영업이익 5조 49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8.4%, 영업이익은 205.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