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 4명의 후임자로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등 4명을 28일 추천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4명의 임기는 4월20일 끝나는데 추천된 4명에 대해 대통령이 임명하면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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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
조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경제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장관자문관 겸 거시경제팀장, 한국개발연구원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일형 원장은 한국은행의 추천을 받았다.
이 원장은 영국 런던정경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에식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정책기획국 선임 이코노미스트, 국제통화기금 중국사무소 소장, 외교부 G20국제협력대사 등을 거쳤다.
고승범 상임위원은 금융위원회의 추천을 받았다.
고 상임위원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그 뒤 미국 아메리칸대학교에서 경제학으로 박사 학위를 땄다.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재무부 국제금융국과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등에서 근무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 실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 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신인석 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의 추천을 받아 금융통화위원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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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최종적인 권한을 지닌 회의체다. 모두 7명으로 구성되며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가 당연직으로 포함된다. 나머지 5명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 은행연합회, 한국은행의 추천으로 정해진다.
금융통화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들이 금융통화위원으로 임명되면 4월21일부터 4년 간 임기를 수행한다.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