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7만전자’를 지켜내지 못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함께 떨어졌다.
12일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보다 3.5%(2500원) 하락한 6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각자대표이사 사장. |
삼성전자 주가가 7만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3일 6만9700원에 장을 마감한 뒤로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자우) 주가도 2.71%(1800원) 떨어진 6만4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66%(2500원) 떨어진 9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1일부터 6거래일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이 기간 낙폭은 11.17%(1만1500원)이다.
글로벌 반도체시장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와 관련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가 퍼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약세도 이런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요 반도체장비회사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한미반도체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42%(1300원) 하락한 2만8100원에, 유진테크 주가는 2.58%(1천 원) 떨어진 3만7800원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원익IPS 주가는 1.42%(550원) 떨어진 3만8100원에, 테스 주가는 1.4%(350원) 떨어진 2만4700원에, 이오테크닉스 주가는 0.1%(100원) 낮아진 9만7천 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반면 리노공업 주가는 2.72%(4500원) 상승한 17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