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롯데케미칼, 에틸렌 호조로 올해 영업이익 급증할 듯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3-28 16:48: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이 에틸렌업황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롯데케미칼이 올해 에틸렌의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어 지난해보다 급증한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케미칼, 에틸렌 호조로 올해 영업이익 급증할 듯  
▲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롯데케미칼은 올해 영업이익 2조92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영업이익보다 29.9% 늘어나는 것이며 시장 기대치였던 1조7255억 원을 웃도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에틸렌 스프레드는 톤당 812달러로 지난해 2분기에 정점을 찍었던 시점과 비슷한 가격까지 올라왔다”며 “수출업계에 우호적인 환율을 고려하면 원화로 환산한 에틸렌 스프레드는 작년보다 더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스프레드는 제품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을 일컫는 말이다.

에틸렌 스프레드의 강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에틸렌 제조기업들이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정기보수를 진행하면서 에틸렌 공급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싱가폴 셸은 지난해 96만 톤 규모의 나프타분해시설(NCC)의 가동을 중단했다. 일본 아사히화성도 50만 톤 규모의 NCC를 폐쇄했으며 미국 기업들도 올해 4~5월에 전체 생산능력의 15% 가량을 대규모 정기보수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롯데그룹이 삼성그룹의 화학부문을 인수한 효과까지 봐 롯데케미칼이 당분간 실적 호조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말 삼성정밀화학을 인수한 뒤 롯데정밀화학으로 회사이름을 바꿨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정밀화학과 사업중복이 없고 일부 원재료의 상호통합이 가능해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