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연말까지 신용대출, 전월세대출 등 신규대출을 중단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11시25분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81%(1600원) 내린 5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8월18일 장중 9만4400원까지 치솟았던 카카오뱅크 주가는 금융당국의 신규대출 옥죄기 및 플랫폼 규제 등에 영향을 받아 연일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고신용 신용대출 및 직장인 사잇돌대출, 일반 전월세보증금대출의 신규대출을 연말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상품은 하루 신규신청건수를 제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규대출 중단은 가계대출 관리 차원이며 대출 증가속도를 고려해 추가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급격히 늘어난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은행권과 2금융권에 개인의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의 1.5~2배 수준에서 연봉 이내로 줄일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금융당국이 목표로 잡은 올해 개인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부채 증가율은 5%대였지만 상반기 가계부채 증가율이 8~9%까지 치솟은 데 따라 가계대출 옥죄기가 시작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