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상반기에 5G통신을 지원하는 저가형 스마트폰 아이폰SE 신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대만언론이 보도했다.
12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SE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유지하고 내부 성능을 높인 새 아이폰SE를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경제일보는 현지 부품업체 등에서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새 아이폰SE에 A15 프로세서와 5G 통신모듈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A15는 최근 출시된 애플 아이폰13 시리즈에 적용된 고성능 프로세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아이폰SE 전작과 같은 4.7인치로 유지되며 LCD패널과 지문인식 홈버튼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일보는 “애플은 아이폰SE를 가장 저렴한 5G 아이폰으로 홍보해 판매할 것이다”며 “판매량이 부진했던 아이폰 미니 모델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내년 출시하는 아이폰부터 화면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한 아이폰 미니 모델을 선보이지 않는 대신 신형 아이폰SE 판매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이 가장 최근에 아이폰SE 신형 모델을 선보인 것은 2020년 4월이다. 경제일보의 보도대로라면 약 2년 만에 신모델이 출시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