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주주가치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배당을 본격적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LG유플러스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만 원을 유지했다.
7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고배당주로 진화하는 과정에 있다”며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시대를 맞이해 11월 실적발표 시점 또는 별도 일정을 통해 새로운 배당 정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59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보다 20% 늘면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기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현재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배당금(DPS) 500원을 유지하겠지만 내년부터는 배당성향을 크게 늘릴 것이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 LG유플러스의 주당배당금이 75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주가 1만4800원을 기준으로 볼 때 연간 배당수익률은 5.1%에 이른다.
LG유플러스는 실적 증가세도 한동안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무선서비스사업도 안정적 성장궤도에 진입했다”며 2023년까지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에도 안정적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천억 원, 영업이익 280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3분기와 매출은 비슷하고 영업이익은 1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