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1월 둘째 주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정은경 청장은 7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점을 묻는 의원 질의에 "10월25일이 있는 주초에는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할 것이다"며 "항체가 형성되는 2주 뒤에 방역체계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11월9일쯤이면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능하다는 말이냐'고 묻자 "시작해 볼 수 있겠다"고 대답했다.
앞서 정부는 국민의 70%(고령층 90%, 성인 80%)가 백신접종을 마쳐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55.5%로 집계됐다. 추진단은 10월25일쯤에 접종완료율 7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금보다 악화될 경우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지만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작을 미룰 수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6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만 명 수준으로 갈 수 있다고 보고 중환자 병상과 재택치료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백신패스 도입, 경구용(먹는) 치료제 구매 등 다양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