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이 만도에서 물적분할한 자율주행 전문계열사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MMS)'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MHE)'를 합병한다.
한라그룹은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가 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12월1일 합병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는 9월 만도의 자율주행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출범한 계열사로 만도가 지분 100%를 들고 있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레이더, 카메라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관련 부품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계열사로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은 자회사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가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를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가 존속법인으로 남고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는 소멸된다.
한라그룹은 "경영 효율성 증대 및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라그룹은 합병법인의 이름을 HL클레무브(HL Klemove)로 정했다.
클레무브는 영어단어 ‘Cleve(영리한)’와 ‘Move(움직이다)’의 합성어로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제적 시도와 결과를 통해 고객에게 이동의 자유를 선사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HL’은 한라그룹의 이니셜이다.
한라그룹은 12월 초 HL클레무브 출범 행사를 열고 기업 아이덴티티(CI)와 비전, 미래 로드맵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