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보스톤에서 현지시각 4일 열린 IATA 연차총회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오른쪽)과 기욤 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항공> |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사의 A220 항공기를 가장 잘 운항하는 항공사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미국 보스톤에서 4일 IATA 주관으로 열리는 IATA 연차총회에서 ‘에어버스 A220 최우수 운영상(Airbus A220 Best Operational Excellence 2021)’ 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에어버스는 비행시간 및 횟수 등 운항실적과 운항 정시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에어버스가 생산한 비행기 기종의 최우수 운영 항공사를 2년마다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A220 기종의 최우수 운영항공사 선정은 올해가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A220 기종으로 2020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세계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99.63%의 운항 정시율을 보였다. A220 항공기 세계 평균 운항정시율은 약 99% 수준이다.
운항 정시율은 항공사의 항공기 운항능력을 검증하는 대표적 국제지표로 항공기가 정비 결함에 따른 지연이나 결항 없이 계획된 출발시각으로부터 15분 안에 출발한 횟수를 전체 운항 횟수로 나누어 산출한다.
운항 정시율 99.63%는 항공기 1천 회를 운항했을 때 정비 결함에 따른 지연이나 결항이 3.7회라는 의미다.
운항 정시율이 높다는 것은 정비 원인으로 발생하는 지연·결항 편수가 적다는 것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A220 항공기는 세계 11개 항공사에서 174대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7년 A220 항공기를 처음으로 도입한 뒤 지금까지 모두 10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