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 샷'의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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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의 추가 접종 효과에 대한 임상 연구결과 추가 접종군은 받지 않은 대상군에 비해 감염 예방효과는 11.3배 높았고 중증화 예방효과는 19.5배 높았다"고 밝혔다.
▲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겸 질병관리청장.
추진단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추가 접종을 시행하고 있고 대부분 고위험군인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기본접종 완료 후 약 6개월이 지난 뒤 추가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달부터 고령층과 의료진,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시작한다.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맞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등 백신 예방효과가 줄어드는 현상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피면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이달 5일 오후 8시부터 추가접종 사전예약을 거쳐 이달 25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접종받는다.
올해 4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거주·종사자에 대한 사전예약이 먼저 시작되며, 예약 대상자에게는 개인별 접종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사전예약은 누리집(https://ncvr.kdca.go.kr)에서 본인 또는 대리 예약으로 실시하며 전화 예약(1339, 지자체 콜센터)도 가능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