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심정운 심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와 왕중레이 화이브라더스 회장이 15일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심엔터테인먼트 주가가 매매중단 조치가 풀리자마자 또 수직상승했다.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기업을 최대주주로 맞는다는 기대감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
심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4일 전일보다 29.02% 오른 1만4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3월7일 2725원에 머물렀는데 2주가 약간 넘는 기간에 폭발적으로 오른 셈이다.
한국거래소가 심엔터테인먼트 주가상승이 과열됐다고 판단해 23일 주식거래를 중단했지만 심엔터테인먼트 주가는 또 상승했다.
한국거래소는 25일 심엔터테인먼트의 종가를 보고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24일에 예고공시 했다.
심엔터테인먼트 주가를 끌어올리는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최대주주로 등극하는 중국기업 화이브라더스를 통한 중국사업 확대 가능성 때문이다.
심엔터테인먼트와 화이브라더스는 심정운 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보유한 지분을 화이브라더스에 양도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계약을 15일에 체결했다.
화이브라더스는 중국 전체 영화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다. 또 보유한 현금성 자산만 6조 원 규모에 이르러 심엔터테인먼트에 추가로 추자할 여력도 충분하다.
심엔터테인먼트는 21일 배우 이시영씨를 영입하는 등 최대주주 변경을 등에 업고 사업확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심엔터테인먼트 주가가 너무 과열했다는 시선이 증권가에 확산되고 있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심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인 화이브라더스가 중국에서 차지하는 연예기획사업 위상이 큰 것 만은 사실이기 때문에 그 여파가 주가에 대폭 반영된 것은 맞다”면서도 “최근 심엔터테인먼트 주가의 상승움직임을 중국사업 확대 등과 같은 모멘텀으로 전부 설명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