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사업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 주식 매수의견 유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이 실적 이끌어”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LG이노텍 목표주가 3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9월30일 LG이노텍 주가는 2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684억 원, 영업이익 316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56.5% 늘고 영업이익은 189.8% 급증한 수치다.

광학솔루션사업부만 놓고 보면 3분기 매출 2조5819억 원, 영업이익 211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7% 늘고 영업이익은 675.5% 급증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 실적 개선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의 기능 강화에 따른 매출 증가효과와 부진한 사업의 중단 및 비용구조 개선 등 2가지 축으로 구분된다”며 “광학솔루션사업부가 기대를 충족했다”고 봤다.

주요 해외 고객사(애플)가 최근 신제품(아이폰13 시리즈)을 내놨는데 카메라 성능 개선이 가장 큰 개선점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해외 고객사의 카메라 성능 강화를 위한 노력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는 내년에도 평균 판매가격(ASP) 상승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2조3900억 원, 영업이익 1조13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29.8%, 영업이익은 66.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