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위탁생산(CMO)부문의 사업가치와 자체개발 백신 후보물질의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SK바이오사이언스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34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0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2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위탁생산부문 가치를 6조 원에서 8조 원으로 상향한다”며 “계속된 수요 증가에 따라 2022년 최대로 설비를 가동할 것으로 가정한다”고 말했다.
자체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가치도 늘어났다.
박 연구원은 “자체개발하는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가치를 9조4천억 원에서 12조 원으로 높여 잡겠다”며 “자체 공급물량의 약값을 도즈당 11.8달러에서 노바백스의 백신 수준인 16달러로 늘렸다”고 말했다.
최근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3번째 투약 안전성 우려로 재조합 단백질 방식의 백신이 떠오르고 있다. GBP510은 'SARS-CoV-2(코로나19 바이러스)' 재조합 단백질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하반기 매출 1조834억 원, 영업이익 485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380.2%, 영업이익은 1186.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