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편의점사업에서 매출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GS리테일은 편의점사업이 지속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GS25 편의점의 매출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평가했다.

  GS리테일의 GS25, 올해 점포 증가 1천 개 넘어설 듯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GS25 편의점의 1~2월 누적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여 연구원은 “신규출점이 증가한 데다 도시락 등 간편식 수요가 계속 늘었다”며 “지난해 1~2월 담배 매출의 일시적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GS25의 출점속도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 점포수가 1천개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GS25의 점포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9285개로 2014년보다 995개 늘었다.

여 연구원은 “편의점의 외형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며 “도시락 등 간편식 수요가 점점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함께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리테일은 수퍼마켓부문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 연구원은 “GS수퍼마켓 매출이 최근 소폭이지만 늘고 있고 지난해 4분기에 개점한 신규점들도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2710억 원, 영업이익 2440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