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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창사 50주년인 2019년 일류 항공사 도약"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3-24 1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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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새로운 성장동력에 과감하게 투자해 일류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노선을 확충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또 항공운송사업뿐만 아니라 항공우주사업, 호텔사업 등 신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차세대 항공기 대규모 도입

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항공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고효율 신형기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대한항공 "창사 50주년인 2019년 일류 항공사 도약"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이 되는 2019년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국내 항공사 사상 최대 규모인 항공기 100대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보잉의 B737MAX-8, 에어버스의 A321NEO 기종을 각각 50대(확정구매 30대, 옵션구매 20대씩 )씩 도입한다. 이 항공기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대한항공은 현재 보유 중인 B737NG(New Generation) 기종을 신형 항공기로 대체해 중단거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에 앞서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 10대를 2011년부터 총 10대 도입했다. B747-8i 초대형 항공기도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10대 도입한다.

2017년부터는 순차적으로 ‘드림라이너’인 B787-9를 도입하며 CS300 차세대 항공기도 들여온다.

대한항공은 2019년까지 항공기 운영대수를 현재 153대에서 180대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 글로벌 네트워크 지속적 확대


대한항공은 대규모 항공기 도입에 발맞춰 신규노선도 지속적으로 개설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2년에 7개 신규노선에 취항했고 2013년에 인천~콜롬보, 인천~몰디브, 부산~난징 노선에 신규취항했다.

지난해에도 4개 노선에 신규취항했고 올해 1월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신규로 취항하는 등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9년까지 전 세계 운항도시를 140개로 넓혀나가기로 했다.

◆ 항공우주사업, 호텔 등 성장동력 창출

대한항공은 항공운송업뿐 아니라 항공우주사업, 호텔부문에서도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한항공 "창사 50주년인 2019년 일류 항공사 도약"  
▲ 대한항공 B747-8i 항공기.
항공우주부문에서 무인기 개발과 민간항공기 구조물 제작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2년 정부가 주관하는 대형 전략급 무인정찰기 탐색개발사업을 완료했으며 체계개발사업을 착수해 2016년 완료한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틸트로터 무인기는 시스템 안정화와 실용화 개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유인기의 무인화 기술개발을 위한 500MD 헬리콥터의 무인화 개조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4년 사단 정찰용 무인기 체계개발사업을 완료해 무인기 형식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민간항공기 구조물 제작사업부문에서는 B787 기종의 첨단 복합재 구조물, A350 기종의 카고 도어(Cargo Door), A320 날개 끝 구조물인 샤크렛(Sharklet), B737 기종의 파생 모델로 개발 중인 B737 MAX 기종의 윙렛(Winglet) 구조물, A330 NEO 모델에 장착될 샤크렛 제작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국 LA에 있는 윌셔그랜드호텔 신축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 호텔은  2017년 개장 예정인데 73층 규모로 LA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윌셔그랜드호텔은 대한항공 미주지역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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