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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주식 매수의견 유지, "삼성전자 마케팅 물량 꾸준히 증가"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9-30 07: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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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전자 마케팅 물량이 늘어나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일기획 주식 매수의견 유지, "삼성전자 마케팅 물량 꾸준히 증가"
▲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3만4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제일기획 주가는 29일 2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을 놓고 “1분기와 2분기에 이어서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실적의 70% 수준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마케팅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3분기 매출총이익 3300억 원, 영업이익 6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총이익은 19%, 영업이익은 14%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에서 연간 2~3종의 신규 스마트폰이 반복적으로 등장하지만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기 때문에 관련 마케팅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가 선점하고 있던 5세대 이동통신(5G) 휴대폰시장에 애플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LG전자 모바일사업 철수 빈자리를 애플이 노리는 등 경쟁이 심화하는 과정에서 마케팅이 강화돼 제일기획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제품은 가전이기 때문에 디지털마케팅으로 전환이 용이하다”며 “제일기획 매출총이익에서 디지털마케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30%, 2020년 43%에서 2021년 2분기 49%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마케팅은 전통매체광고(ATL)나 비매체광고(BTL)보다 마진이 높아 제일기획 수익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제일기획의 영업이익률은 2017년 15.5%에서 2020년 18.6%로 높아졌고 2021년에는 19.7%까지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배당정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제일기획은 2017년부터 배당성향 60%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2021년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1080원으로 29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4.9%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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