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팜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CP-COV03의 동물실험에서 치료효능을 확인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대주주인 씨앤팜이 동물실험을 통해 CP-COV03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효능이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씨앤팜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햄스터에 CP-COV03을 투여했을 때 폐렴 병변 개선율, 폐조직 바이러스 농도, 폐손상 수치 등 모든 효능지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씨앤팜은 구충제 니클로사마이드를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CP-COV03를 개발하고 있다.
니클로사마이드는 항바이러스 효능 및 안전성이 높지만 구충제 특성상 반감기가 짧고 체내 흡수율이 떨어져 생체이용률이 낮아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개발되기 어려웠다.
씨앤팜은 자체 개발기술인 약물전달기술(DDS)을 활용해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10배 이상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P-COV03에 관한 임상개발 및 상업화는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진행한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씨앤팜이 수행한 효능실험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CP-COV03의 임상1상 시험계획을 신청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