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9-29 10: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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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박(전기자동차 배터리용 동박)사업을 하는 솔루스첨단소재가 mRNA 백신 원료의약품시장에 진출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약물전달체 핵심원료 가운데 하나인 ‘구조 인지질’을 독자적으로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 솔루스첨단소재 로고.
구조 인지질은 mRNA 백신의 약물전달체 역할을 하는 지질나노입자(LNP)를 구성해 mRNA 백신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요소로 꼽힌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전문기업인 선바이오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구조 인지질의 활용도를 높여 백신 전달체의 신약 후보물질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선바이오와 공동개발하는 구조 인지질이 약물 전달효과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부작용을 최소화해 mRNA 백신 뿐만 아니라 암환자를 위한 차세대 항암약물 전달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바이오는 현재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에 백신 전달체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최용진 바이오 사업본부장은 “30년 동안 지질 기반의 바이오소재를 개발하고 기술력을 축적해 온 것이 mRNA 백신 원료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개방형 혁신을 통해 바이오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mRNA 백신의 핵심원료의 국산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7월21일 화장품 완제사업을 제외한 바이오사업을 분할하기로 결정하고 10월1일 신설법인 솔루스바이오텍을 공식 출범시킨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