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이 610억 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원재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한다.

아미코젠은 인천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원재료인 배지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배지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배지(Media)는 미생물이나 동물세포를 증식시키는 데 필요한 영양원을 말한다. 
 
아미코젠, 인천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원재료공장 건설에 610억 투입

▲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이사.


아미코젠은 배지공장을 2020년 5월 인천 송도에 확보한 4504㎡의 부지에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 공장 건설에 약 360억 원, 생산장비 구매에 250억 원 등 모두 610억 원을 투자한다.

아미코젠 송도 신공장의 예상 생산규모는 분말배지 기준 연간 10만4천㎏, 액상배지 기준 연간 416만ℓ다.

바이오의약품의 대부분은 동물세포 배양과정을 통해 생산되는데 배지는 이러한 동물 세포주 배양을 위한 반드시 필요하다. 

아미코젠은 배지에 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지만 대부분 해외에서 만들어져 국내로 수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미코젠은 “국내 1위 및 세계 일류의 동물세포 배양 배지 전문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배양 배지, 세포주 맞춤형 배지 최적화서비스 및 배지 위탁생산(CMO)서비스 등 국내외 다양한 기업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