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산업별 취업자 현황 표. <국토교통부> |
8월 건설업에 종사하는 취업자가 역대 최대인 215만 명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8월 건설업 취업자가 215만 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16일 밝혔다.
8월 통계청의 고용동향 결과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수가 3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뒤 5개월 연속 50만 명 이상 증가하는 등 개선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업은 12만4천 명 증가(전체 24%)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주택건설 인허가 및 착공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인허가물량은 1월~7월까지 약 27만7천 세대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했다.
착공물량은 1월~7월까지 31만1천 세대로 11.8% 늘었다.
건설수주가 2019년부터 크게 늘기 시작해 2020년 역대 최대치를 보인 점도 건설업 취업자 수 증가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임금직접지급제 등 건설일자리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들도 일정부문 영향을 미쳤다고 바라봤다.
김근오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건설업 취업자가 증가함으로써 일정부분 경제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수주가 역대 최대치를 보이고 있어 건설업 취업자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으로 건설산업이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도 건설일자리 환경을 개선하는 등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