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가 추석연휴에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대전·세종·충청본부도 총파업을 결정했다.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15일 홈플러스 동대전점 앞에서 총파업을 예고하며 “홈플러스가 지난해 대전에서만 탄방점과 둔산점 매각을 확정한 데 이어 동대전점까지 폐점과 매각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경제와 일자리에도 큰 타격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 노조 추석연휴 파업 예고, "동대전점도 폐점과 매각 진행"

▲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대전·세종·충청본부가 15일 홈플러스 동대전점 앞에서 추석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은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폐점과 매각을 중단하고 대전시와 정치권도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조합원들은 추석 파업에 이어 10월20일 민주노총 총파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18~20일 전체 138개 점포 가운데 85곳에서 조합원 3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업을 진행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전체 직원 가운데 조합원 비중이 10%대이고 명절연휴를 앞두고 점포 지원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영업중단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